송학동 ‘舊 시장관사’와 소금창고’ 『역사산책 상징 공간』으로 조성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1901년경 건축 추정, 1967년 제14대 김해두 시장부터 2001년 초대 민선 최기선 시장까지 17명 생활,

이후 역사자료관으로 활용, 부속용도의 소금창고 존재.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에서는 어제 29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중구 송학동 인근의 옛 시장관사 및 소금창고 부지 4,234.5㎡ 를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로 결정하였으며 이날 위원회에서는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의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수용’했다고 밝혔다.

옛 시장관사(송학동1가 2-2번지)는 1901년경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연면적 368.46㎡ 규모로 지상1층, 지하1층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1967년 제14대 김해두 시장부터 2001년 초대 민선 최기선 시장까지 17명이 생활하였으며, 이후에는 역사자료관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소금창고 부지(송학동1가 8-4번지 일원)에는 1939년 신축된 193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도시문화주택형태의 적산가옥(목조 134,41㎡)과 부속용도의 소금창고(50.24㎡) 건물이 남아 있다.

앞서 인천시는 2018년 10월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방안을 발표하고, 근대 물류·문화의 중심지였던 개항장의 역사문화도시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 관광 등 지역문화를 반영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사업) 발굴을 위해 개항장 문화지구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하여 온 가운데 이 중, 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의 사업추진을 위해 금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중구 송학동1가 2-2번지와 8-4번지 일대를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로 이번에 신규 결정한 사항이다.

인천시 정동석 도시계획국장은 “사업대상지는 1883년 인천 개항 때 조계지를 계획하면서 구획 된 곳으로, 100년 이상의 역사적 장소성을 고려해 지반의 변형이나 석축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하여 원형을 보존하고, 인접한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과 공간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계획하여 전시 · 체험 · 쉼터 등 역사산책 상징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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