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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교생 14명 덕적고교’ 학생 수 감소 우려 ‘야구부 창단 승인’!

by 경초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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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폐교 위기에 처해졌던 ‘덕적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승인으로

야구단 관련 입학과 전입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덕적면발전위원회에서 주민발전기금 1억 후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에서는 지난 8 30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를 개최하여 옹진군 덕적면 소재의 덕적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을 승인하였다고 오늘 2일 밝힘에 따라 학생 수가 10여명에 불과하여 폐교 위기에 놓여졌던 서해 섬 소재의 한 고등학교가 야구부를 창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에서는 해당 학교가 제출한 선수 수급 계획과 경기장 확보 등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한 뒤 야구부 창단 건을 가결하였으며 통틀어 전교생이 14명인 덕적고는 섬 지역 특성상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를 우려하여 지난해 6월부터 야구부 창단을 추진해 왔고 당시 지역 주민들 또한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야구부 창단 건의서'를 덕적고에 전달하는 한편 덕적면발전위원회에서는 야구부가 창단될 경우 주민발전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후원하기로 해 놓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덕적고에서는 시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올해 6월 창단 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동안 코로나19 의 여파로 인해 해당 위원회 개최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창단을 승인 받게 되어 학교 측에서는 야구부가 창단하게 되면 학생 수를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덕적고는 우선 올해 말까지 전·입학을 통해 최소 14명의 선수를 확보한 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야구단 등록을 마치기로 하였고 옹진군과 협의하여 덕적면 종합운동장을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덕적고 관계자는 "지금도 야구단 관련 입학과 전입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고 이어 "올해 말경이면 선수와 감독의 영입이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그때를 즈음하여 정식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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