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SNS로 ‘유엔소속 기자 사칭’, ‘40대女에게 3억 사기’!

by 경초 2020. 3. 3.
반응형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인스타그램 이용, 미국인이라고 소개 후 지난달부터 피해자와 친분 쌓은 뒤 범행...

오늘 3일 인천 부평경찰서(서장 이재홍)에 의하면 전날인 2일 오전 10시 40분경 한 남성에게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외국인 여성 A씨(40대)의 신고가 접수 되었으며 신고된 내용은 유엔 소속 저널리스트를 사칭한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친분을 쌓은 뒤 해당 피해여성으로부터 3억원가량을 가로챘다는 내용으로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하였다.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자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한 남성에게 2억9천여만원을 입금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유엔 소속 저널리스트를 사칭한 해당 남성이 한국으로 들어 오겠다며 옷과 귀금속이 들어 있는 가방을 보낼 때 필요한 배송비와 통관비 등을 요구하여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2억9천여만원을 송금하고 말았다.

가해자인 해당 남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자신을 유엔소속 저널리스트인 미국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지난 2월부터 피해자 A씨와 친분을 쌓아 왔던 것으로 파악되었고 경찰은 해당 남성이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먹이감을 물색한 뒤 친분을 쌓고 연애 감정을 유발하여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수법을 쓴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피해자 A씨가 2억9천여만원을 입금했던 국내외 복수의 통장과 관련하여 해당 은행 측에 지급 정지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라며 "가해자 남성의 국적과 거주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