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신천지" ‘검사비 16만원’ 아끼려 허위 고백!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무료 검사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라는 사례 증가, 검체검사 혼잡 가중, 거짓시 전액 청구.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에서는 오늘 2일 "일반 시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아끼기 위한 무료 검사를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경우 검사 비용 전액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천826명의 명단을 모두 확보하여 전체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도, 명단에 등재되지 않은 시민이 신천지 신도라고 밝히고 있는 경우가 일선 현장에서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신천지 신도 전체 검사 업무가 바빠 그런 사례가 모두 몇 건에 이르는지는 집계하지 못하고 있으나 명단에 없는 시민이 실제로 신천지 신도인지 여부는 인천을 담당하는 ‘신천지 마태지파’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하였고 “인천시는 현재 신천지 신도일 경우 ‘코로나19’ ‘검사 비용 16만원’을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으며 이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신속한 전수조사를 통하여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최대한 막아내기 위한 조치”라고 하였다.

그러나 별도로 신천지 신도가 아닐 경우에도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무료 검사 대상일 때에는 무료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무료 검사 대상’은 중국 등 코로나19 발생 국가 지역 방문 확진 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 환자와 접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자 등으로 무료 검사 대상이 아닌 사람이 검체검사를 원하면 당사자로부터 검사비를 징수하고 검사하지만 양성으로 판정되어 격리 입원 할 경우는 해당 검사비를 전액 환불해 주고 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인천지역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천82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증상이 있는 신도가 304명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으며 검체 채취 검사를 완료한 231명 중 16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7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나머지 73명에 대해서도 대기 상태로 조속한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아울러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 362명 중 군 입대자 50명을 제외한 312명에 대해서는 인천경찰청에 소재 파악을 의뢰하였고 이들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즉시 담당 보건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