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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손 대표 비난 수위 최고조’ ‘하태경 징계’에 따른 ‘바른미래당’

by 경초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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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당 윤리위원회에서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 결정.

비당권파로 분류되어 조국 법무부장관의 퇴진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가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결정하자 바른정당계는 물론이고 국민의당계 의원을 포함하여 심지어 손학규 대표의 측근인 당권파 문병호 최고위원(인천 부평갑)까지 비판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손 대표를 향한 비판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손 대표는 당을 사당으로 타락시키겠다는 것으로 손 대표는 진작에 리더십을 상실했다"며 "당을 난장판 만든 손 대표는 책임져야 하며 바른미래당은 더 이상 손 대표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당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당 대표가 왜 필요하며 손 대표가 자리를 계속하여 지키게 되면 당이 망하는 길로 간다"고 강력, 규탄하였다.

지상욱 의원 또한, "퇴진을 바라고 있는 조국과 손 대표가 무엇이 다르며 무능하고 구차함으로 이미 리더십을 상실한 식물 대표다"라고 하였고 이어 당 윤리위 결정에 대해 "폭거다. 자격을 상실한 윤리위원장이 연 윤리위 결정은 헛  것으로 그걸 밀어붙여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불쌍하기 짝이 없다"고 작심하고 비난하였으며 손 대표를 향해 "한 손에는 노욕, 다른 한 손에는 당헌당규가 아닌 각목을 들고 이 당을 파괴하고 있다. 둘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남은 당 지지자마저 떠날까 두렵다"고 맹 비난 하였다.

같은 계열 이혜훈 의원도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1인 독재체제 구축을 위해 불법과 부당, 정치 보복을 감행하고 있다"고 하고 "박정희가 독재를 위해 유신한 것보다 부당하다"라며 지적하였으며 지난 월요일 5선 중진의원이 추석전 10%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게 되면 퇴진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겼으니 퇴진하라고 하는 등 같은 당 의원들의 퇴진 발언이 이어지자 다음날 손 대표는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하 최고위원에 대한 보복을 감행하였다"며 "1인 독재의 완성을 위해 부당하게 무리수를 두는 것이 명백하다” 라며 함께 손 대표를 비난 하였다.

같은 당 신용현 의원 또한 "하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안은 불신임 받은 위원장이 소집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이 합법인지를 따지기 이전에 우리 당에 기대를 건 국민들에게 추석 이후 보여주는 첫 모습이어야 했었나"라며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 당 지도부의 성찰을 요구한다"고 촉구하였고 국민의당계 이동섭 의원도 "손 대표는 동교동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대통령에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그러한 손 대표를 보며 개인적으로 연민의 정을 느꼈다"며 "그동안은 손 대표와의 인연 때문에 발언을 자제해왔지만 오늘은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을 뗐다.

이어서 그는 "손 대표가 망가져도 너무 망가졌다.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원리도 모르는 사람이 당 대표라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당신께선 추석까지 당 지지율 10%가 안 되면 사퇴한다고 했고 폭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말로 하는 것이 정치이기에 약속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윤리위 결정을 취소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저도 강력하게 끌어내리는 방법을 선택 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강력히 경고하였다.

회의가 열리기 전 인천시 부평구 갑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문병호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하여 "통합이 시급한 과제인 시점에 징계가 적절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바른미래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통합과 개혁, 자강, 제3의길, 중도, 개혁보수 등 많이 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통합"이라며 "당권파든 퇴진파든 당의 어떤 기구든지 간에 우리 당의 통합에 어긋나는 행보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권을 사수하든, 대표 퇴진을 요구하든 그 명분과 방식은 당 통합에 도움되는 관점에 서야 할 것이며 현 시점에 통합에 누가 되는 것은 해당행위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돌려 경고하였고 어찌되었든 이로써 하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에따라 비당권파의 입지는 불리해질 전망으로 이는 현재 4(당권파) 대 5(비당권파)인 상황에서 당 최고위 계파 구성이 4대4로 꾸려지게 되면 당헌 당규상 당 대표가 의결권에 대해 결정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 대표인 손학규 대표가 최고위의 결정권을 쥐게 되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같은 사안에 대해 하태경 최고위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저를 쫓아내려고 하는데, 착잡한 심경이며 권력이 무엇인지 안타깝다"고 하였고 이어 "국민들은 조국을 잡으라고 하고 있는데 우리 당 손 대표는 오로지 하태경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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