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도심형 수소충전소’ 착공식 개최!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국회 충전소 8월 완공, 부산, 인천, 서울 등에 도심형 충전소 구축.

<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소차 충전소 착공식 >

오는 8월 여의도 국회 내에 수소 전기차(수소차)를 위한 도심형 수소충전소가 국내 처음으로 들어서게 됨에 따라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이 본격 시동을 걸었으나 강릉의 테크노파크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형성된 수소연료에 대한 막연한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는 것이 여전히 과제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국회 내에서 성윤모 장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 등 각계 주요인사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을 개최하였으며 국회 수소충전소는 지난 2월 ‘규제샌드박스 제1호’ 승인을 통한 규제 특례 조치 후 지난 4월에 국회 부지 사용 허가, 5월에는 관할 영등포 구청의 건축허가를 받음에 따라 오는 8월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의 수소차가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고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차 충전이 가능하게 되며 현대차는 7월 말에는 부산 사상구 대도에너지와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충전소에, 9월에는 서울 강동 GS칼텍스 상일충전소에 각각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후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는 수소차 620만 대와 충전소 1200개 확충 등 수소 경제의 확대를 위해 안전 법제화 및 각종 입지 규제 완화 등을 추진 중이지만 도심지 수소충전소와 수소차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는 과제가 만만치 않으며 특히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결국 수소 경제 확산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이날 국회 수소차충전소 착공식에서 “아무쪼록 국회 내에 수소충전소가 차질없이 설치되게 되면 현재 우리 국민이 느끼고 있는 수소충전소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