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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해경 방탄정에 충돌한 불법 중국어선 전복!

by 경초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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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불법조업 중국어선, 해경 단속 피해 달아나다 방탄정에 충돌 후 전복.

< 방탄정에 추돌 후 전복된 중국어선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 >

인천 서해 북단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이 해경의 단속을 피해 도주하려다 방탄정과 들이받고 전복하였으며 이에 대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29일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3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0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6.5km가량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엔진을 3개씩이나 설치한 고속보트 형태인 해당 중국어선은 검문검색을 위해 접근한 8t급 해경 방탄정을 들이받은 후 전복하였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중국어선이 해상에 어망 줄을 투하한 뒤 도주하려 하였고 이를 뒤쫓던 해경 방탄정이 중국어선이 투하한 어망 줄에 걸렸다"며 "그 순간 중국어선이 방탄정 좌측 선수 부분을 들이받고 전복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해경은 당시 중국어선에 승선하고 있다 바다에 빠져버린 해당 중국어선의 중국인 선원 4명 모두를 구조한 뒤 검거하였으나 이들의 구조 과정에서 해경 대원 2명이 허리와 무릎 등을 다쳤고, 단속용 카메라가 분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 하였다.

이에 따라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검거한 중국인 선원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하여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중국인 선원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도주 경위 등은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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