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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스크 탈출’한 5월은 산뜻한 ‘인천 섬 나들이’로…

by 경초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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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여객선 운임지원으로 인천시민 80%, 타 시·도민 50% 할인, 수도권과 근접하고

재미난 스토리가 있는 여러 섬으로 주말을 이용한 가족과 가벼운 나들이에 안성맞춤.

인천시에서는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가족과 함께 차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당일 섬 여행지를 추천하였으며 추천한 해당 여행지는 옹진군 소재의 섬으로 일평균 3편 이상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며, 총 면적이 20㎢를 넘지 않는 작은 섬으로 차 없이 걷거나 자전거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천시는 섬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민은 물론 타 시·도민 등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인천시민은 80%, 타 시·도민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여객선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여행자들의 여객선 이용요금에 대한 부담도 확 줄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인천시 박영길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여러 섬이 있어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가벼운 나들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면서 “인천시의 여객선 운임지원 정책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민이 모처럼 섬 여행으로 위안을 받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을 영화화한 <섬마을 선생님>의 배경이 됐던 대이작도, 길이 2km, 폭 500m의 황금빛 모래와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과 백년이상 된 1천여그루의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는 덕적도,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삼 형제 섬 신시모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섬이 지척에 있는 인천으로 5월 섬 나들이를 가족과 또는 지인과 연인들과 함께 계획해 본다면 북적이는 도심을 떠나 한적한 인천의 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① 휴식하는 섬, 대이작도

대이작도는 구경하는 섬이 아니고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휴식하다 돌아가는 섬으로 면적 2.57㎢, 해안선 길이 18㎞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에 딱 좋은 섬이며 선착장에서 섬 동쪽 끝 계남마을까지 4㎞도 안 되니 두 발로 걸어서도 예닐곱 시간이면 섬 전역을 훑어볼 수 있고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와 함께 옹진군 자월면에 부속된 섬으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이작도까지 평일 3편, 주말 4편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쾌속선으로는 1시간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② 산꾼들 사이에 소문난 섬 산행 명소, 덕적도

덕적도는 8개 유인도와 34개 무인도로 이뤄진 덕적군도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전체 넓이는 20.8㎢이며 해안선 길이 37.6㎞에 이르고 평지가 적고 산지가 많은 섬으로 산꾼들 사이에서는 섬 산행의 명소로 소문나 있는데다 일주도로가 잘 닦여 있어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한 바퀴 둘러보기도 수월하며 연안부두에서 덕적도까지는 하루 3편의 선박이 운항하며 서울 여의도 선착장에서 덕적도까지 부정기 유람선이 운항하기도 한다.

③ 삼도삼색 매력 신시모도,

신시모도는 신도와 시도, 모도를 일컫는 말로 일명 삼형제 섬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하나의 섬이 된 신시모도는 다 합쳐도 동서 6.3km, 면적 10.19㎢의 작은 섬으로 하루 시간을 내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맞춤이며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겨우 2km 떨어져 있는 신도는 배를 타고 10분 만에 닿을 수 있는데다 시도와 모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세 섬을 일주해도 25km 남짓으로 휴식을 포함해 4시간 정도면 충분하며, 작은 고개가 몇 군데 있지만 초보자나 어린이도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섬으로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는 하루 20편의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이밖에도 여객선 할인 혜택을 이용해 찾을 수 있는 섬으로는 옹진군의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군의 볼음도가 있으며 백령도에서는 심청이가 몸을 던진 인당수를, 볼음도에는 천연기념물 304호인 1230년생의 남편 은행나무를 만나 볼 수 있고 강화도 앞 볼음도는 강화 선수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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