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 옹호 오픈 대화방’ 등장!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잘못한 게 있다면 너무 이쁜 죄" 등 범죄 피의자 옹호 글과 피해자에게 책임 전가하는

글까지 게시, 반면, '이은해 검거' 채팅방까지 등장, 정보공유 및 제보 활동 중.

최근 카카오톡에서 이은해를 검색하게 되면 사진과 같이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가평계곡 이은해 팬톡방' 등 오픈대화방이 운영 중이며 이처럼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를 옹호하는 단체대화방들이 등장하여 또다시 이와 같은 가학성 표출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중이다.

해당 오픈 대화방에는 30여명 정도가 참가하여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예쁘면 무든게 용서된다"라는 공지글이 올라와 있는 상태로 여기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솔직히 이은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너무 이쁜 죄" 등 범죄 피의자를 옹호하는 성향의 글과 "가스라이팅을 왜 당했나"라거나 "전부 본인이 한 것"이라는 등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내용의 글까지 게시하고 있다.

여기에 "제정신이냐?" 등 해당 대화방의 참가자들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으나 "이은해 보다 이쁘지 않으면 욕할 자격도 없다"는 등 피의자를 옹호하는 주장을 이어가기도 하는 것에 대해 순천향대 오윤성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이들이 익명성에 기대어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하고 이어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는 이들은 가슴 속에 품고 있던 가학성을 표출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명백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30) 검거를 돕기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오픈채팅방 등도 등장하여 이곳의 참여자들은 피의자들의 평소 활동, 거주 지역, 예상 도피 장소 등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제보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erioso2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