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꽃게철 불법조업 중국선박’ ‘일일평균 84척 출몰’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서는 이달 들어 서해 NLL 인근 해상에 출몰하고 있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일일 평균 84척으로 지난달 68척에 비해 23%가 늘어난 상태로 가을 어기 꽃게철을 맞아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늘고 있으며 매일 중국어선 105척 가량이 불법 조업하였던 지난해 10월보다는 적은 수 이지만 꽃게 어획량이 증가하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해당 중국어선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출몰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에서는 서해 NLL 인근에 대형(1천∼3천t급) 경비함정 1척과 500t급 경비함정 3척 등 모두 6척을 배치하여 24시간 단속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7일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불법 중국어선의 분포 현황과 조업 형태를 분석하는 한편 경비함정과 특수진압대 소속 해경 대원들은 회의에서 과거 사례를 토대로 각종 상황에 대비한 효율적인 단속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해경은 향후 불법 중국어선이 더 늘게 되면 경비함정을 추가로 투입하여 해군과 함께 합동 단속을 펼칠 방침이며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올해 서해 NLL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7척을 나포하였고 1천100여척을 퇴거 조치하였다"며 "계속하여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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