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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막바지 여름은 시원한 박물관에서 추억을 남겨 볼까?

by 경초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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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아이와 함께 흰색 옷이나 흰색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 통해 ‘곰표 굿즈’를 받아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시립박물관과 산하 분관에서 한낮 폭염이 가시지 않은 막바지 여름에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7편의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코로나19 로 인해 멀리 나서기 망설여진다면, 집 근처의 박물관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먼저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콜라보 전시가 한창으로 그 시작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곰표 전시, <52년 인천생 곰표>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쌀을 주식으로 하던 한국 사람들이 밀가루를 먹게 되는 과정과 인천의 향토 기업인 대한제분의 역사를 쉽게 풀어냈고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갈 때 흰색 옷이나 흰색 악세사리를 착용하고 9 22일까지 진행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 우리는 백의민족 아니겠습니까?’에 참여하게 되면 추첨을 통하여 전시 한정판 곰표 굿즈를 받아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인천시립박물관 2층에서는 <수중유물, 고려바다의 흔적> 특별전을 통해 1,000여 년 전의 바닷길과 바다를 통해 운반된 물건들을 살펴볼 수 있고, 특히 국가 지정 보물인 청자매병에는 참기름이 담겼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으며 참기름이라고 비웃을 수 없는 것은 고려시대에는 상류층만 먹을 수 있었던 고급 식재료 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추홀구 소재 송암미술관에서는 <민화, 비밀의 화원을 품다> 특별전이 한창으로 화조화는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그림인 동시에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그림이며 우리 선조들은 사계절을 상징하는 다양한 꽃과 새에 길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정원을 방안으로 끌어들인 비밀의 화원에서 민화 감상뿐만 아니라, 무료로 마련되어 있는 체험 재료를 이용하여 민화를 색칠해보는 체험도 함께 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또 다른 한편으로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5명의 한국화 작가가 그린 도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2021 도시를 보는 작가> 전시가 개최되고 있으며 그 중 첫 전시는 박병일 작가의 <숨토피아>로 도시의 풍경과 그를 반영하는 물의 풍경을 함께 담은 수묵 작품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다시 만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게 되며 전시 관람 후에는 인천도시역사관 옆에 위치한 센트럴파크를 아이와 걸으면 마치 작가와 함께 도시를 거니는 듯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인천시립박물관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외출이 부담되는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오는 등의 노력으로 인천시민愛집에는 인천이 직할시로 승격되는 과정을 담은 <어서오십시오. 인천직할시입니다> 전시를, 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에는 인천 1세대 사진기자인 박근원이 찍은 1960~80년대 모습을 담은 <찰나의 인천 사진기자 박근원의 사진첩> 전시를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처럼 아이 손을 잡고 이동하는 길에 잠시 들려 문화생활을 즐겨보며 집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인천시립박물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어린이 교육 콘텐츠 놀면서 배우기도 활용한다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으며 지하철이 운영되는 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는 열린박물관을 제외하고 모든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이 휴관이며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모든 전시는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인천시립박물관과 분관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관련하여 인천시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과 함께 안전하고 재미있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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