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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舊 경인고속도로’, 자동차도로에서 ‘걷고 싶은 길’로 추진!

by 경초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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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상부 차도, 지하 주차장의 원안 대폭 수정, 지상은 시민 생활·소통·녹지 공간으로 찻길은 지하화.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인천대로(구.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으며 1968년 개통된 이래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한 경인고속도로는 2017년 12월 1일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되어 관리권이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되었으며 이관 구간은 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부터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km이다.

우선적으로 당초 도로 상부 차도와 지하 주차장으로 계획했던 원안을 대폭 수정하여, 지상은 시민 생활·소통·녹지 공간으로만 꾸미고 찻길은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역간의 주민 소통과 이동을 가로막고 있어 주변의 원도심 침체 원인이었던 구.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제거하는 기본개념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설계단계에서 새롭게 대두된 소음문제*(법적기준 상회) 해소와 좀 더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로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 전 구간 기준(야간55dB) 상회(야간70dB)⇒환경부 협의 어려움 및 소음민원예상

인천시는 지상*에는 생활형 도로와 S-BRT만 남기고 공원과 녹지의 폭을 확대하여 시민이 마음껏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간선형 도시고속화도로(왕복4차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하였으며, 올 9월까지 시민참여협의회 및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통하여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 지상: 생활형 도로 + 공원․녹지 + S-BRT ⁕ 지하: 지하차도(왕복4차로) 고속화도로

지하도로를 반영한 것과 함께 금년 1월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는 도로 위 전철로 불릴 만큼 ‘정시성’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S-BRT*를 인천대로 일반화 구간에 시범사업 노선으로 선정함에 따라 국가대중교통계획이 우리시의 일반화사업에 접목됨으로써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의 조속한 실행력이 한 단계 향상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정부와 아직 고속도로상태로 남아 있는 서인천나들목부터 신월까지 경인고속도로의 구간 지하화와 S-BRT를 서울(영등포구)까지 연장시키는 계획을 향후 추진하기 위해 건의한 상태이며 이러한 계획이 추진될 경우  인천항 및 인하대 부근에서 서울까지의 출퇴근길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어 원도심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당초 계획안 ]

 

[ 변경 계획안(지하차도 설치) ]

S-BRT(고급BRT)는 외부차량과 분리된 전용주행로를 설치하고, 교차로는 우선신호 또는 입체화를 시킴으로써 지하철 수준의 평균통행속도 25~35km/h 유지함으로 정시성을 확보하여 ‘땅 위의 지하철’로 불려지고 있으며 기존 BRT차량은 버스차량을 사용하였으나 고급BRT는 전기 또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출입문 3개 이상의 대용량 버스를 사용하고, 정류장은 도로 중앙부에 ‘섬’ 식으로 설치하여 지하철과 같이 사전요금지불방식의 도입과 함께 정류장 내부에는 냉․난방과 BIS시스템을 완비하여 평면 승․하차가 가능한 미래의 교통수단이다.

인천시 천준홍 고속도로재생과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도로로 단절됐던 우리시의 중심을 하나로 연결하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시민과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며 “인천 자체 사업은 물론 정부와도 협력해 인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추진 방향을 설명하였다.

지난 2017년 12월 경인고속도로(서인천나들목~인천기점)가 정식으로 관리권이 인천시로 이관됨에 따라 일반화사업 관련 모든 사업비는 전액 시비를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하여 추진하여 왔으나, 지난해 11월 국가계획(혼잡도로개선계획) 반영 신청*을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함으로써 공사비의 50%를 지원받게 되어 사업비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본 사업에 정부의 직접 지원과 협업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게 되어 사업에 추진동력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총사업비 8,560억 원 중 7,560억 원 혼잡도로개선계획 반영 신청(2019.11월)

또한, 인천시는 인천대로(구.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번 국가계획에서 반영되지 않은 구간인 인천기점부터 도화구간까지는 당초 계획대로 금년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착공하여 2023년 말쯤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며 이번에 국가계획으로 반영 신청된 도화구간부터 서인천 구간은 국가행정절차(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맞춰 사업 추진일정*을 일부 조정한다고 하였다.

⁕도화~서인천(6.75km)구간:2026년 완공 ⁕인천기점~도화(3.7km)구간:2023년 완공 목표

이와 함께 인천시는 공사 중의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하여 면밀한 교통분석을 수행 중에 있으며 교통분석 결과에 따라 우회노선 개발, 교통운영개선(TSM) 등 맞춤형 교통대책을 올 상반기 내 수립할 계획으로 이 또한 시민참여협의회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그려 나가도록 하였으며 아울러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 중 이었던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사업’은 작년에 활성화계획이 승인됨으로써 1,580억 원의 예산 계획이 확정되어 금년부터 석남거북이기지 등의 재정사업이 본격적으로 집행될 예정으로, 주변지역의 근린상업기능 강화 및 보행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용도지역 변경 포함) 또한 금년 9월경에 결정될 예정이다.

⁕ 지구단위계획 규모: 9개소 1.13㎢(역세권 4개소 포함)

이같은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되면 구 경인고속도로의 인천대로 주변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환경 친화적 선진도시로 탈바꿈 될 뿐만 아니라, 공사시행에 따른 취업유발효과* 9,099명, 생산유발효과* 1조6,86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6,9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산업연구원 통계자료 인용 산정 )되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천준홍 고속도로재생과장은 "최단시간에 사업이 끝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공사기간 동안 주민 여러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주변 교통대책 등도 빈틈없이 검토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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