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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착한 임대료’의 바램…거리 곳곳의 간절한 현수막

by 경초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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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황으로 임대료 인하를 요청하는 절규에 가까운 현수막 곳곳에 등장.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봄이 왔음에도 꽁꽁 얼어붙은 전통시장과 상가밀집지역에서는 해당 입주상인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다양한 현수막이 걸리고 있으며 오늘17일 오전 연수구 선학동 소재 먹자골목에는 절규에 가까운 현수막이 하염없이 봄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고 썰렁한 먹자골목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착한 임대료 바람'에 임대료 인하에 대한 기대를 안고 기다리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염원이 담겨있었다.

또한, 남동구 구월동 소재 ‘구월도매전통시장’에서는 움직이지 않고 있는 손님들 의 발걸음을 되찾기 위한 임차상인들의 간절한 마음을 찾아볼 수 있으며 식자재, 생선, 건어물 등을 취급하는 해당 시장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매일 소독', '정상 영업'을 강조하고 있는 현수막이 잇따라 걸려있었고 같은 구월동의 ‘모래내시장’에는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착한 임대인’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이와 같이 최근에는 고통을 함께 이겨 내자는 취지에서 모래내시장과 바로 옆 구월시장을 중심으로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모래내시장 서장열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가운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 인하에 적극 동참해준 건물주들께 고맙고, 또 감사하다"며 "모두 함께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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