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쌈짓돈 기부 70대 어르신, 비상근무중인 공무원들에게 1천만원 상당 보약 전달 인천한의사회 등.
지난 1월 19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한달 여 만에 감염병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시민 불안감, 특정단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등 민심이 어지러운 가운데에서도,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경 인천시청에 70대 정도로 보이는 어르신이 찾아와 손편지와 봉투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으며 여기에는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 시민을 응원하는 손편지와 함께 본인이 모은 쌈짓돈이 들어 있어 진한 감동을 남겼다.
그는 시청 후문 청원경찰실을 방문하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안내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청원경찰의 일반인 출입이 제한적이라는 안내에, 봉투 하나를 건네며 “박남춘 시장에게 전달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급히 시청을 떠났고 전해준 봉투 안에는 “코로나19 조속한 퇴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대구!”, “비록 적은 금액이나 마스크 구입에 보탰으면 합니다. 인천시민 드림”이라는 손편지와 함께 현금 24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시민이 전한 소중한 후원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여 대구로 전달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지난 27일, 코로나19로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들의 건강을 챙겨 달라며 황병천 인천한의사회 회장은 “인천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1천만원 상당의 보약 50박스(100팩)를 전달 했음이 알려졌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간석자유시장, 부평문화의거리, 송도 국제도시내 트리플스트리트 등 전통시장과 점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보통 2∼3개월간 평균 20%의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더불어 박남춘 시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전직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서한문을 발송해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또한 “공무원 출·퇴근 시장 조정, 재택근무 확대, 자녀 돌봄 휴가 등을 적극 시행하고자 한다”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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