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대법원의 휴정 권고 따라 서울 서부, 수원, 부산, 인천지법 등 3월 초,중반까지 경매 절차 중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경매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으며 이는, 저렴한 가격에 낙찰 받아 차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대신 마스크를 쓴 채 경매장에 참석하는가 하면 법원에서는 열화상카메라를 동원하는 등 방역에 신경 을 쓰고 있지만 법원행정처가 법원에 휴정을 권고하게 되면서 앞으로 전국 경매 일정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시의 동부, 서부 등의 법원에서 97건의 경매가 진행됐고 이날 응찰한 사람은 134명이며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대구에서조차 경매는 계속 진행되어 지난 20일에는 32건의 경매가 진행됐고 응찰자는 141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21일엔 6건의 경매에 32명이 응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낙찰 건수 당 하루 평균 응찰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최근 일주일 새 오히려 증가했으며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경매 응찰자 수는 4.63명으로 국내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전인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의 하루 평균 응찰자 수 4.22명보다도 0.41명이 많으며 1년 전인 지난해 2월 18일부터 22일까지의 3.65명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아파트 경매에는 88명이 몰려,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84㎡(이하 전용면적) 아파트는 감정가 3억650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88명이 응찰하여 4억3549만9999원에 낙찰되었으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이달 매매 실거래가는 3억8000만~4억5000만원이고 지난달 실거래가는 3억3000만~3억9900만원으로 최근의 호가는 4억2000만~4억9000만원이어서 가격이 오름세로 있어 해당 아파트의 경매에 응찰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열린 경북 구미 옥계동 부영아파트 49㎡ 아파트 경매에도 40명이 응찰하였고 감정가가 6000만원이었는데도 4487만9990원에 낙찰된 것은 워낙 아파트 가격이 쌌기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노출 위험에도 입찰에 나섰던 것으로 분석되며 경매 대행사 관계자는 "물건에 따라 응찰자 수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경매 시장 영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평균 응찰자 수를 보면 전국 모두 코로나19 발병 이전과 이후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신 응찰자와 법원 직원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차익에 따른 금전적인 문제가 엮이며 많은 사람들이 경매에 나서고 있지만 향후 이 같은 경매 진행 건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법원행정처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법원에 긴급을 요하는 사건을 제외하고 재판 휴정을 권고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서울 서부지법과 수원지법, 부산지법, 인천지법 등이 3월 초,중반까지의 경매 매각 절차를 중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 경매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며 같은 날 의정부, 서울중앙지법 등에서는 경매가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휴정 권고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휴정은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매각기일 또는 배당기일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해당 사법보좌관이 결정하는 것이라 지역적으로 개정을 하고 있는 재판부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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