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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내년 첫 분양 시작, 미니신도시 ‘인천 용현 학익지구’

by 경초 201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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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편리한 교통, 2025년까지 1만1821가구 공급, 문화 · 주거복합 등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

인천 `용현 · 학익 1블록` 도시 개발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10년 만에 ’DCRE’에서는 지난 25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2조8000억원 규모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도시 개발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인천 `용현 · 학익 1블록` 도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되어 한때 `구도심의 중심`이었던 인천 ‘미추홀구’가 옛 명성을 되찾고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총 154만6747㎡(약 46만7000평) 용지에 아파트, 단독주택 등 1만3149가구 규모 주거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2020년에는 착공과 함께 첫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할 계획으로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8개 블록에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총 1만1821가구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임대주택으로 배정하였다.

용현 · 학익지구는 10여 년 전에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되었음에도 가장 큰 면적(70%)을 차지하는 1블록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사업 전체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였고 당시 OCI에서는 정부의 세금 감면 지원을 받아 자회사 DCRE를 설립하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2012년 인천시와 국세청으로부터 소송 제기되면서 사업이 지연되어 왔으나 지난해 대법원에서 OCI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서 해당 사업이 본격 재개되게 된 것이다.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사이 송도 신도시와 청라신도시가 인천 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됨에 따라 미추홀구는 옛 명성을 잃은 상태이나 이번 1블록 개발을 계기로 하여 해당 지역은 당초 계획한 대로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가 공존하는 미니 신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초고층 아파트와 첨단산업단지, 문화 녹지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를 지향하여 1블록 절반 가까이의 면적이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로 인프라스트럭처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문화시설로,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10만123㎡ 용지에는 인천시립미술관과 박물관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인천시 최초로 설립되는 인천시립미술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1만4000㎡ 규모로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도 함께 이전되며 여기에 각종 문화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예술공원, 콘텐츠 제작 및 창작·유통을 지원하는 문화산업 시설도 들어서게 됨에 따라 DCRE와 인천시는 이 일대를 문화 예술 중심 역할을 하는 `뮤지엄 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용현 · 학익지구는 관공서와 지역 대학이 모여 있는 구도심 미추홀구의 기존 인프라스트럭처와 함께 도시개발의 시너지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지구는 교육 인프라가 발달해 있고 인천종합버스터미널,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여건과 고속도로로의 접근성도 좋아 인천과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또, 조만간 개통 예정인 수인선 학익역까지 품고 있는데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송도에는 KTX 송도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충분한 인프라가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수도권전철1호선 제물포역과도 가깝고, 인천지하철 2호선에다KTX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며 인하대와 인천대, 각종 명문 초·중·고교가 인접하여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과 관공서가 많은 것도 강점이 되기 때문에 DCRE 측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 중인 대표적 원도심인 용현 · 학익지구가 본격 개발을 통하여 젊은 층이 유입되는 문화 · 상업 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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