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하수도사용료 인상 결정!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시민 가계 부담 고려 업종별 비중에 따라 사용구간 조정, 3년간 매년 평균 10% 수준 단계적 인상 추진.

인천광역시(박남춘 시장)에서는 지난 23일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하수도 요금, 혁신육아카페(아이사랑꿈터) 이용료, (가칭)남촌농산물도매시장 부설주차장 요금안을 원안 가결하고, 민자터널 통행료는 부결하였으며 하수도 사용료에 대해서는 2016년 이후 동결된 상태로 지속되어 왔으나, 사용료가 처리 원가에 못 미쳐 연간 평균 110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게 되어 불가피한 인상이 결정되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고려하여 업종별 사용료ㆍ사용량 비중에 따라 사용구간을 조정하고 내년부터3년간(2020~2022) 매년 평균 10% 수준의 단계적인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용구간에 대한 조정은 가정용6단계에서→3단계), 업무용ㆍ영업용은2단계에서→6단계로 조정하는 것으로 하여, 가정용의 경우에는 1~10㎥ 구간의 사용료가 320원에서 350원으로 상승하게되어 월평균 사용량(20㎥) 기준의 8,300원에서 9,100원으로 약 800원가량이 인상 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또한 인천시는 이번 하수도사용료의 인상결정으로 침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이 원활하게 조성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해당 인상안은 향후 조례규칙심의회, 시의회를 거쳐 ‘인천광역시 하수도 사용 조례’를 개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외에 별도로 인천시에서는 공동돌봄 육아정책을 펼치기 위해 공공기관, 공동주택 유휴공간 등을 활용하여 안전한 돌봄 공간을 지원하는 혁신육아카페에 이용료를 징수할 계획으로  이용료는 2시간 미만까지 1,000원, 2시간 이후부터 500원씩 할증되어 6시간 이용 시 5,000원을 내야하며 프로그램 1회(40분) 이용 시에는 2,000원으로 재료비는 별도이고 이 또한 추후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를 거쳐 확정된다.

또한, 내년 2월 개장 예정인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 장기 주차, 박차 등 불법사용을 방지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부설주차장을 유료화 하기로 하여 주차요금은 30분까지 무료, 이후 2시간까지 1,000원, 2시간 초과 30분 당 500원씩 할증되고, 1일 최대 요금 6,000원을 징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며 정기주차권은 월25,000원대로 적용하기로 하였으나 도매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토요일에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으로 주차장 관리 규정 제정 후, 개장(‘20.2.)과 동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같은 원안을 가지고 시에서 개최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함께 상정 되었던 민자터널(문학, 원적, 만월산)의 통행료에 대해 최소 12.5%에서 최대 27.3%를 인상하는 안이 상정되었으나 이는 부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