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등대섬으로 유명한 백패커의 천국,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인도.
해양수산부에서는 이달, 10월의 무인도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무인도서인 ‘선미도’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으며 선미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소재하고 있는 총면적 1290,114㎡, 해안선 길이 7km에 이르는 국내 최대 무인도서로 인천과는 37km 떨어져 있지만 인근 유인도인 덕적도 능동자갈해변과의 거리는 500m에 불과하다.
선미도는 ‘덕적도의 예쁜 꼬리’라는 별칭을 가졌지만, 본래 명칭은 ‘악험도(惡險島)’로, 섬 생김새가 험악한데다가 섬 주변 바다 또한 거칠어서 붙은 이름이었지만 또 다르게 섬 이름이 바뀐 것에 대한 전설에는 왕비의 질투로 유배되어 벼랑 아래로 몸을 던진 궁녀의 영혼이 내린 저주로 인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여긴 섬 주변 사람들이 제를 지내고 선을 베풀라는 뜻에서 ‘선미도(善尾島)’라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오고있다.
선미도는 최근 들어 백패커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등대섬으로도 유명하며 ‘선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무인도서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등대로, 1934년 10월 1일 최초로 불을 밝힌 이래 85년간 밤바다를 지켜왔고 지난 2003년 12월에 구 등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19.4m의 새 등탑을 세우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인천의 섬여행 중 선미도를 방문하고 싶다면, ‘가보고 싶은 섬’ 누리집을 통해 인천 덕적도행 여객선을 탑승하고 덕적도에서 내린 후 다시, 낚시어선 등을 이용하여 40여 분간 타고가면 환상의 등대섬 ‘선미도’에 다다를 수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이러한 무인도서의 가치와 섬 여행정보를 알리기 위해 2017년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하고 소개하여 왔으며, 지난 9월에는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석대도’를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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