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일 33만5천톤 규모 고도정수처리, 맛·냄새 유발물질 제거로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 가능.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박영길)에서는 오늘 30일 오전 ‘공촌정수사업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신동근 국회의원(인천 서구을), 김진규 시의회 의장, 이재현 서구청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도정수처리시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정수시설이다.
지난 2016년 준공된 부평정수장에 이어 준공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공촌정수사업소 부지내 국비 193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90억원을 투입하여 일 33만5천톤 규모의 활성탄흡착지시설로 서구, 중구, 강화군 주민들에게 보다 더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으로 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한 좀 더 깨끗한 물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더 좋은 인천 수돗물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은 오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강수원에서의 조류발생 등 이상 기후 시, 상수원 수질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여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지난 8월 23일부터 조기 가동 중이었다”라며, “2024년까지 인천시 전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여 300만 인천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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