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영 유아 대상 ‘수족구병’ 감염 벌써부터 기승!

by 경초 2019. 6. 24.
반응형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콕사키 바이러스’ 外 다른 감염원 ‘엔테로바이러스’ 감염 시 ‘신경계 합병증’ 위험.

계절의 구분이 모호해 지고 더욱 빨라진 무더위로 인해 여름철 대표 유행 질환인 수족구병이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0~6세의 영유아에 대한 감염률이 높아 세심한 주의가 요구 되는 한편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의 종류가 70여 가지가 넘기 때문에 아직도 이에 대한 예방 백신이 없어 더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6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표본감시 병의원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29명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인 11.1명의 2배가 넘었으며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질환으로, 0-6세에서 발생이 높고, 8월말까지는 지속적으로 발병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그 위험성과 전염성이 강력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고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일부 영유아들에게서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그동안 우리나라 수족구병의 주원인은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대만 등지에서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엔테로 바이러스’가 지목되어 지난 7월 8일부터 14일까지 검사한 병원체감시 검체의 총 95건 중 48%인 46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족구병은 손, 발, 입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주요 증상은 ‘수포’로 보통 3일에서 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 손가락의 옆면, 발뒤꿈치나 엄지발가락 그리고 입안에 수포가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입안에 심한 물집과 궤양이 생기는 구내염, 혹은 헤르팡지나 같은 질환 역시 수족구병를 일으키는 ‘엔테로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해당 증상이 반드시 손과 발, 입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손과 발, 입 등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전신으로 퍼지기도 하고, 엉덩이, 팔뚝, 등과 같은 전혀 다른 부위에 수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이외에 발열과 설사,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코 같은 호흡기 분비물과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으로 수포는 쌀이나 팥알 크기 정도이며, 가렵거나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1주일 정도 지나게 되면 병변이 가라앉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만약 1주일이 넘도록 발열과 두통 등이 지속되고 목의 강직현상까지 나타나게 된다면 무균성 뇌수막염 또는 뇌염을 일으킬 수 있음을 주의 하여야 한다.

또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족구병이 발생하면 되도록 집에서 쉬도록 하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주변 환경을 깨끗이 소독해야 하며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도록 하여주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해당 부모가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챙겨주고 도와주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