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음식,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필리핀에서 총상으로 사망!

by 경초 2019. 6. 21.
반응형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지난 16일 필리핀 안티폴로 시의 길가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

중견 여행사베스트래블을 경영하며 음식에 대한 칼럼니스트로도 존재감을 떨치고 있었던 한국인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58)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으며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주영욱 씨가 지난 16일 오전 8시쯤 필리핀 안티폴로 시의 길가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됨에 따라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경찰청에서는 필리핀 현지에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등으로 꾸려진 공동조사팀을 급파하여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의 사망에 대한 경위와 함께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설명하였으며 당시 주 씨는 손이 뒤로 묶인 상태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고 필리핀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키와 호텔 숙박 내역 등을 통해 주 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 씨는 지난 14일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그는 사건 현장에서 서쪽으로 10km 떨어진 필리핀 마카티시 한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의 사망소식에 사진작가 조세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씨의 사진과 함께 "주영욱, 별이 되어 떠난 동생. Rest in peace(편히 쉬어라)"라는 글을 올렸으며 아나운서 손범수의 배우자이기도 한, 진양혜 아나운서는 "생과 사의 경계가 참 하릴 없다" "남겨진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2013 52세의 나이에 여행사를 창업, 스스로 인생 2막을문화유목민으로 자칭 하고 뛰는 사람에서튀는 사람, 노는 사람, 자유인으로 살고자 하였던 그의 죽음에 누리꾼들 또한 "너무 아까운 인재 한 분을 잃었다", "안타까운 소식이다", "훌륭하신 분을 너무 빨리 보내드린 것 같다" 등 애도를 표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얼마 전 그는 왼쪽 팔목에매버릭’(Maverick, 개성이 강한 사람)이란 문신을 새긴 것은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에 20대 젊은이들처럼 멋 부리기 유행을 타서도, 폭력배처럼 위협을 주기 위해서도 아니며 매버릭’, 이란 말 그대로 개성이 강한 사람으로 편견과 습관에 갇혀 살지 않겠다는 본인의 다짐이고 세상에 길들여져 탈색되지 않는 자유인으로 살겠다는 의미였다고 하던 그의 얘기처럼 이젠 훨훨 날아 더 자유로운 세상에서 영원하기를 바랄 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