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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 앞바다 섬 ‘무의도’, 교량 개통 후 관광객 급증!

by 경초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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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영종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개통 후 관광객 9배 증가.

< 지난 4월 30일 임시 개통한 잠진도 ~ 무의도 간 연도교 전경 >

접근성이 좋고 가까워 각종 드라마 촬영과 더불어 서해의 일출 및 아름다운 해안가, 영화 촬영지 ‘실미도’ 등으로 유명한 인천의 무의도를 육지와 연결하는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량이 개통되자 보다 편리해진 교통편으로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무의도(舞衣島)라는 이름의 섬은 섬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고 붙여졌다는 설과 여인의 춤추는 모습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으며 서해의 전경을 속 시원히 볼 수 있는 국사봉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휴가지 였던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소무의도가 연결되어 있어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바닷가 관광지 중 하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임시 개통 이후 현재까지 무의도를 방문한 차량은 총 13만여대에 달하고 평일 평균 2660대, 주말 4300대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개통 전보다 평일 약 9.4배, 주말 약 3.8배 등 평균 9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하였고 당초, 주차난 등을 우려하여 무의도로 진입하는 차량을 하루 900대로 제한하는 것으로 한 출입통제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으나 지금 현재 차량이 9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원활한 교통소통을 보이자 출입통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관광객들의 차량이 대폭 증가하였으나 무의도 내 대부분의 도로에서 원활하게 운행되고 있으며 다만, 하나깨해수욕장의 진입도로와 광명선착장 진입도로에서 부분적으로 정체를 빚고 있는 상태로 차량이 급증하였음에도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실시간 교통 및 주차상황을 전광판과 모바일로 안내하고, 도로 중간 중간에 유턴 장소 설치, 임시 주차장 등을 확보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철거 예정이었던 연도교 ‘임시 물량장’을 존치 시켜 무의도에 주차장 200면을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거잠포 공항회센터의 부지에도 30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여 총 500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인천경제청은 이러함에도 부분 정체를 빚고 있는 구간에 대해 관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이달 말 광명항 공영주차장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광명항과 하나개해수욕장 등 주요 지점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여 교통정체를 해소해 나갈 계획으로 이와 함께 인천시, 중구청, 버스회사와의 협조를 통해 무의도를 경유하는 노선버스와 순환버스의 차량 증차 및 버스노선을 연장하고 해당지역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배를 타야만 입도 가능했던 무의도가 교량 연결로 인해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무의도 내의 음식점은 연일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펜션과 숙박업소 등은 사용 2주 전 까지 예약하지 않으면 빈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인 것은 “연도교가 개통되면서 날씨에 상관없이 차로 단시간 내 무의도를 편리하게 오 갈 수 있게 된 것이다”라며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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