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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by 경초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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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운전면허 자진 반납 시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초 1회 지급.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위험도가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는 10만원이 충전되어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하고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인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여 면허가 실효되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최초 1회에 한해 지급받을 수 있으며 반납하는 선착순으로 최대 2,000명에게 해당 교통카드를 지급 할 예정이다.

교통카드 지원 신청은 올해 10월 31일까지 인천시내 경찰서 10곳에 있는 면허 반납 창구나 인천면허시험장을 찾아 신청하면 되며 선정 결과는 10~11월 중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신청한 교통카드는 등기우편으로 개별 주소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 3년간(2016~2018년) 전체 교통사고는 8,801건에서 8,046건으로 8.6%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65세 이상 운전자 교통사고는 681건에서 726건으로 6.6% 증가하였다.

인천지역의 운전면허 소지자는 180만9,416명으로 이중 7.7%(13만9,804명)가 65세 이상으로 지난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65세 이상 운전자는 457명(반납 비율 0.3%)이며 작년부터 인센티브를 지원한 부산(1.2%)에 비해 자진 반납 비율이 저조한 상태지만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신청자 중 탈락하신 분들은 차후 선발 시 대상자에 자동으로 포함되게 하여 면허를 반납한 고령 운전자 전부가 교통카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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