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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책방 체험 ‘책방 축제’ 『배다리 책 피움 한마당』

by 경초 2019.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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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오는 8일, 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서 ‘책방 축제’ 열린다.

<인천 배다리 엣 조흥상회 건물에 위치한 '나비날다 책방'>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8일 인천시가 주최하고 ‘나비날다’ 서점이 주관하는 ‘배다리 책 피움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는 아벨서점ㆍ한미서점ㆍ삼성서림ㆍ모갈1호(옛 대창서림)ㆍ나비날다ㆍ 커넥터닷츠 등 서점 6개가 운영되고 있고 이번 책방 축제는 헌책방 거리의 역사와 책방 문화를 널리 알려 헌책방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하였다.

‘아벨서점’ㆍ’모갈1호’ㆍ’삼성서림’은 ‘책방에서 만나요’를 기획하여 로버트 파우저, 윤성근, 최종천 작가와 ‘저자와 만남’을 진행하게 되며 ‘한미서점과 커텟더닷츠’는 각각 짧은 글쓰기와 책갈피 만들기를, 나비날다 서점에서는 반달 샘의 ‘책 처방’ 등을 진행한다.

또한, 배다리 소재 가죽공방에서는 가죽 책갈피 만들기를, 카페에서는 하와이 코나와 터키쉬 커피 이야기를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책방과 이웃해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이밖에도 체험부스 10여 개를 마련하여 책표지로 성냥갑 만들기와 책갈피 캘리그라피 등을 진행하고, 최종규 작가의 배다리 헌책방 사진전과 소설가 박경리의 책도 전시된다.

배다리 라는 지명은 밀물 때 바닷물이 밀려온 곳으로 경인철도가 가설되기 전까지는 배를 댈 수 있는 다리가 있었던 때문으로 지명이 유래되었고 20세기 초ㆍ중반까지 인천의 생활 중심지로서 정미소와 양조장, 성냥공장 등 인천 기간산업이 모여 있었으며, 배다리 시장 또한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추억과 역사의 공간이 되어 재개발과 도시재생 사업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도깨비’와 영화 ‘극한 직업’ 촬영 장소로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음에 따라 인천시 관계자는 “배다리 책방 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책방축제를 동네책방 문화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시민들로 하여금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배다리 책방 문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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