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인천본부 "화물차량 주차장에서 수용하지 못한 차량들은 결국
도로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 화물차 증가 추세에 맞춘 주차 시설 확충 시급.
어제 10일 이른 새벽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한 외곽 도로에는 불법 주차된 화물차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송도 9공구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의 도로에도 왕복 4차로 양쪽 2개 차로의 300m정도 되는 구간에도 마찬가지로 화물차 수 십대가 주차되어 있는 등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외곽 도로를 중심으로 이 같은 야간 시간대의 화물차 불법 주차가 반복되자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화물차량들의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신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품고 있는 데다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하여 있어 화물차 운행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주요 간선도로나 외곽 지역을 제외하면 4.5t 이상 화물차의 통행을 제한하여 송도신도시 외곽지역의 변두리 도로마다 단속을 피해 몰려든 화물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차고지를 타 지역에 둔,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도로에 차를 대고 휴식하거나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송도신도시 외곽 도로에 '밤샘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송도 외곽 지역이 불법적인 화물차 주차장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상태로 최근 송도 주민 인터넷 커뮤니티에 까지 화물차 불법 주차 관련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불법 주차로 도로가 무법지대가 됐다"라거나 "운전 중 사고 위험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는데 반해 화물차 기사들은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도시 내의 주차 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4.5t 화물차를 운행하고 있는 기사 이모(66)씨는 "대부분의 화물차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장소를 찾아 주변을 빙빙 돌다가 결국 한적한 도로에 주차하게 된다"며 "당장 이 같은 주차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으며 민주노총 화물연대 인천본부 관계자는 "화물차량 주차장에서 수용하지 못한 차량들은 결국 도로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요 증가에 따른 화물차 증가 추세에 맞춘 주차 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실제 인천 지역의 영업용 화물차 등록 대수는 올해 6월 기준 3만2천95대이지만, 화물차 주차장은 5천560면(1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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