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위급 상황을 감지한 장병들 해상에 뒤집혀 있는 어선을 여객선 선내에서 발견하고
1층 갑판으로 뛰어 내려가 물에 빠진 선원들의 구조에 나서.
오늘 10일 해병대 연평부대(부대장 대령 이종문)에서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35분경 해당 부대 소속 장병 10명이서 군사교육을 받기 위해 578t급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에 승선하여 선미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중 '잠시 문제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선내 방송이 나오며 갑자기 해당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 되어 즉시 위급 상황임을 감지한 장병들은 2층 창 밖 해상에 뒤집혀 있는 어선을 발견하고 1층 갑판으로 뛰어 내려가 물에 빠진 선원들의 구조에 나서 이들을 구조 하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당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7.93t급 어선 A호의 그물 닻줄에 여객선이 걸리게 되면서 A호가 전복된 것으로 해당 장병들은 여객선 관계자들과 함께 구명 튜브를 던져 가장 가까이 있던 선원 1명을 끌어 올렸고, 나머지 선원들에게도 튜브를 던져 구조 작업을 진행 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군과 해경 함정이 도착하여 구조 작업을 마쳤으며 해당 장병들은 구조한 선원들이 저 체온증과 의식 저하에 빠지지 않도록 1시간 동안 경직된 몸을 마사지하며 대화를 유도한 뒤 119 구급대에 인계한 후 선원들의 구조작업을 종료 하였다.
이 같은 해병장병들의 선행은 지난 5일 여객선 선사에서 연평부대에 보낸 감사 서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선사 측에서는 서신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청하여 구조에 나서준 해병대 장병들 덕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선 군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하였고 해병 장병들의 해당 부대인 해병대 연평부대는 선원들을 구조했던 유관형 · 최민서 하사, 김종덕 상병, 김광진 · 김민규 · 김태오 · 남승주 · 박성재 · 이동환 · 조재우 일병에게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앞서 인천시 옹진군 선미도 북방 5.6㎞ 해상에서 지난달 18일 오후 4시 35분경 장병들에 의해 선원이 구조된 해당 어선 A호가 전복되었으며 이날 사고로 해당 A호에 승선한 선원 5명은 모두 구조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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