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고속 단정을 투입하여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 조타실문 잠그고 NLL 북쪽으로
도주하던 선박의 출입문 강제 개방 후 해경측 4분 만에 중국인 선원들을 제압.
오늘 22일 중부해양경찰청 소속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서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 해경에 발각되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도주하던 60t급 중국어선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선박은 오늘 오전 2시 40분경 옹진군 백령도 서쪽 25㎞ 해상에서 서해 NLL을 7㎞가량 침범하여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백령도 인근 해상을 경비 근무중이던 500t급 해경 함정이 해당 선박을 발견하고 자체 고속 단정을 투입하여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하였으며 해당 불법조업 선박은 단속이 시작되자 조타실 출입문을 잠그고 NLL 북쪽 해역으로 도주하던 중 선박에 올라타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한 해경 대원들이 엔진을 정지시키고 4분 만에 중국인 선원들을 제압하였고 해당 중국어선에서는 꽃게와 함께 새우 등 불법 조업 어획물 20㎏이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해경에서는 해당 불법조업 선박에 승선하고 있던 중국인 선원 7명을 인천 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압송하여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이번 단속과 관련하여 해경 관계자는 "가을 성어기를 맞이하여 서해NLL해상에서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해역을 지키고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강력한 단속을 지속하여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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