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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맨발로 달려, 바다에서 生과 死를 고민하던 30대男 구조한 경찰관!

by 경초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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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  인천시 중부경찰서 하인천지구대 김대건 경장 ( 좌 ) 과 고승욱 순경 ( 우 ) >

인천 중부경찰서(서장 이상훈)에서는 지난 2일 오후 11 30분경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30대 남성 A씨가 1시간 동안 물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어 즉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1시간이 넘도록 바다에 들어가 生과 死를 고민하고 있던 3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한 하인천지구대 소속 김대건 경장(사진 左)과 고승욱 순경(사진 右)은 바닷속에 서있는 A씨를 발견한 뒤 여러 차례 "위험하니 물 밖으로 나와 달라"고 외쳤으나 미동도 없이 A씨는 허공만 응시하고 있기에 해당 경찰관들은 밀물 때가 되어 더 이상 구조를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맨발로 물속으로 들어가 A씨를 구조하게 되었다.

당시 움직이려 하지 않고 있던 A씨는 김 경장과 고 순경으로부터 약 15분간의 설득으로 무사히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며 '살고 싶지 않다' A씨를 김 경장과 고 순경은 벤치에 앉혀 진정시킨 뒤 지구대로 안내하였고 지구대에서 관계 기관과 연계하여 A씨의 상담을 진행한 뒤 무사히 귀가시킬 수 있었다.

이후 해당 A씨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고 저로 인해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지구대 직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맨발로 달려가 한 생명을 살린 김 경장과 고 순경은 ", 死의 갈림길을 놓고 고민하던 A씨를 무사히 구출하게 되어 다행스럽고, A씨가 다시 삶의 의지를 보여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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