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전 세계적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나흘째 40명대 기록,
대전의 한 교회와 가족 관련 33명 한꺼번에 양성 판정.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서는 어제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45명 늘어 누적 15만2천545명이며 전날(394명)보다 251명 늘어난 상태로 645명 자체는 이달 5일(744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주간 단위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300∼6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말과 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진 데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 등에서도 다소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게 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고 '주 초반까지 감소, 중반 이후 증가' 하는 패턴이 반복된 것이기도 하며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까지 나흘째 4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주간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479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5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05명, 해외유입이 40명이며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350명·당초 351명에서 정정)보다 255명이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28명, 경기 180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434명(71.7%)으로 비수도권은 대전 57명, 경북 21명, 경남 18명, 강원 17명, 부산 13명, 충북 10명, 충남 9명, 세종 7명, 대구 6명, 울산 5명, 광주 4명, 전남·전북 각 2명 등 총 171명(28.3%)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대전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가족과 관련해 전날 33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4명으로 불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교회 교인 및 이 교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선교회 대안학교 학생 등 1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 밖에 경기 의정부시 지인·가족(누적 10명), 경기 광주시 인력사무소·지인(12명) 관련 사례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 하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44명)보다 4명 줄었지만, 나흘째 4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로 나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며 신규 40명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되었고 나머지 27명은 경기(11명), 서울(8명), 부산(3명), 인천(2명), 대구·대전·세종(각 1명) 등의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키르기스스탄·미국 각 4명, 인도·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영국 각 2명, 파키스탄·네팔·타지키스탄·프랑스·스웨덴·콜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 각 1명이며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8명, 외국인이 2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36명, 경기 191명, 인천 28명 등 총 455명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7명이 되었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전날(135명)보다 11명 늘어났다.
또한 전날인 22일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62명 늘어 누적 14만4천379명으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명 늘어나 총 6천159명이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0만9천949건으로, 이 가운데 1천12만7천61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2만9천79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22일 하루 동안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9천906건으로, 직전일 3만3천996건보다 4천90건이 적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6%(2만9천906명 중 645명)로, 직전일 1.16%(3만3천996명 중 395명)보다 상승하였으며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7%(1천40만9천949명 중 15만2천545명)로 나타났고 방대본에서는 전날 22일 서울의 지역발생 확진자 오신고 사례 1명을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였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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