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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수도권 매립지 협상 선수교체, ‘박남춘 Vs 오세훈’ 격돌 예상!

by 경초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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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매립지 계속 사용 표명에 박남춘 인천시장 ‘절대 불가’ 천명,

서울ᆞ경기 대체 매립지 미확보로2025년 쓰레기 대란 우려에 환경부가 회동추진.

환경부(장관 한정애)에서는 인천시의 2025년 현 매립지 사용 종료를 여러 차례 천명하였고 오는 2025년 이후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과 현 박남춘 인천시장의 강경한 입장 고수에 따라 이 같은 수도권매립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양자 또는 다자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를 포함하여 인천시와 경기도의 쓰레기는 1992년부터 인천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에 묻고 있지만, 인천시에서는 오는 2025년 현 수도권매립지의 사용을 종료하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하였으며 인천시에서 30년이 다 되가는 세월 동안 다른 지역의 쓰레기까지 처리하고 있어 그로 인한 환경 피해가 심각하고 지역 개발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이유이다.

이와 같은 인천시의 강경한 입장 속에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대체 매립지를 찾기 위해 250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내걸고 최근 3개월간 매립지 유치 희망 지자체를 공모하였음에도 공모에 신청한 지자체는 한군데도 없는 가운데 인천시는 쓰레기 독자생존 행보를 가속화하여 2025년 이후부터는 서울과 경기의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며, 옹진군 영흥도에 인천시의 쓰레기만 처리할 수 있는 자체 매립지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 서울시와 경기도가 후속 대체 매립지나 자체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오는 2025년에는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환경부의 중재 아래 수도권 단체장 간 회동이 조만간 이뤄지게 될 전망이지만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입성 후 수도권 매립지 협상 테이블에 새롭게 등판하게 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천시의 현 매립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박남춘 인천시장과의 일대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천시의 쓰레기 매립지를 그동안 잘 사용하여 왔지만 인천시가 계속 사용에 난색을 표하면서 지금의 상황이 매우 급박해졌다"고 지적했으며 이어 "수도권쓰레기 매립지를 계속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즉시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 서울시 내에는 쓰레기를 매립할 장소가 없기 때문에 인천시와 협의를 잘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당시 오세훈 후보의 발언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다음날 페이스북에서 "오 후보의 답변은 답답함을 넘어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인천은 더 이상 서울, 그리고 수도권을 위한 희생양이 아니다. 2021년에 맞는 생각의 전환, 정책의 변화를 요구한다"고 맞섰다.

이번 수도권 단체장이 매립지 문제 협의를 위해 모두가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다면, 지난 2015 6 4자 협의체 합의 이후 약 6년 만의 일로,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지사는 애당초 지난 2016년 사용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를 약 10년간 연장하여 사용하되 인천시에 매립면허권 양도와 폐기물 수수료 가산금 지급 등 경제적 보상을 하여 주기로 합의하였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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