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 포구 어시장』 火魔 딛고 새 모습으로 개장!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생계에 어려움 겪는 상인들을 위해 우선 1층 수산물 판매장 사용 승인,

내년 4월 완료될 2층 편의시설에는 다이닝룸ᆞ육아 카페, 중소기업몰 등을 배치할 계획.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에서는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를 마무리 짓고, 지난 22일 1층 수산물 판매장을 개장하였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되었던 소래포구어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3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되었으며 새롭게 조성된 어시장은 연면적 4천6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설 되었다.

1층에는 현대식 일반 점포 310개, 젓갈 점포 27개, 매점 2개로 구성되어 현재 남동구의 사용 수익 허가를 받은 316개 점포가 입점한 상태로 남동구는 1층 수산물 판매장에 대해 사용 승인을 먼저 내리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영업 재개를 위해 우선 개장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현재 영업 준비를 마친 점포는 개장과 동시에 손님맞이를 시작하였고 나머지 점포들도 영업을 위한 설비 구축 등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남동구에서는 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된 소래포구어시장 재건을 위해 무허가 영업의 합법화와 시설 개선 등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고 특히 민선 7기 들어 기존에 분산돼 있던 조합을 하나의 창구로 일원화 될 수 있도록 지속하여 설득한 끝에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이 개장된 어시장은 기존의 열악했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시설 구축 등 방재시스템을 갖춰 화재 등 각종 재난 예방이 가능하고 내년 4월 완료될 2층 편의시설에는 어시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생선을 바로 즐길 수 있는 다이닝룸과 육아 카페, 인접한 남동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과 어시장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중소기업몰 등이 배치될 계획이다.

또한 옥상에는 방문객들이 소래포구 고유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해수족욕장 및 조경 시설 등의 휴게공간과 다채로운 공연 및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으로 구에서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행위 등 고질적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는 한편 지난달에는 조합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7차에 걸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어시장에 공무원을 상시 파견하여 전반적인 운영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건물 2층에 불친절 민원과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하여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 도입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며 이와 함께 남동구는 쾌적한 어시장과 편의시설 등 새로운 부대시설이 신설된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소래지역 관광벨트 구축 사업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연동하여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고 친근하게 어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인 전원에 대한 친절 교육을 지속하여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도권 제일의 랜드마크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