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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구, ‘재난지원금’ ‘상품권’으로 지급 결정에, 일부 주민 반발.

by 경초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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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동구를 제외한 9개 군·구는 모두’ 인천e음 카드’를 통해 쿠폰을 지급, 일부 주민들은 똑같이 ‘인천e음’으로 지급 바래.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지급 예정인 ‘소비쿠폰’을 ‘동구’에서만 유일하게 ‘종이상품권’인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하여 해당 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오늘 16일 동구 측에 따르면 최근 일부 주민이 '동구사랑상품권이 아닌 인천e음으로 지원금을 지급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하였다고 말했다..

해당 ‘동구사랑상품권’은 ‘동구 지역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고 전자상품권 형태의 지역 화폐인 '인천e음 카드'보다 쓰기가 불편하여 효용이 떨어진다는 취지이나 전자상품권 사용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주민들에 대한 배려 또한 주민간에 필요한 실정이며 인천시는 이에 앞서 저소득층 11만 가구에 611억원 규모의 생활지원 소비쿠폰을 지급한다는 대책을 발표했고 여기에는 생계·의료 수급자에게 1∼6인 가구당 52만∼192만원, 주거·교육 수급자에게는 1∼6인 가구당 40만∼148만원, 생활시설 수급자에게는 1인당 52만원의 소비쿠폰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동구를 제외한 9개 군·구는 모두 인천e음 카드를 통해 쿠폰을 지급하기로 한 상태이며 유일하게 종이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동구에서만 전자상품권의 사용이 쉽지 않은 고령층이 많은 원도심 특성을 고려하여 인천e음이 아닌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소비쿠폰을 주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동구의 일부 주민이 반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미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위해 동구사랑상품권 18억원을 새로 발행한 상태라 결정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발행한 ‘동구사랑상품권’은 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3천268가구(지난달 기준)에 조만간 지급하기로 하였고 다만 주민들의 오해와 다르게 인천시가 상위 소득 30% 이상 가구에 대해 인천e음·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기로 한 재난지원금은 아직 어떤 방식으로 지원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인천시는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40만∼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정부안과 연계하여, 상위 소득 30% 이상 가구 또한 25만원씩을 지원하는 인천시 자체 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동구청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인천시가 자체 지원하기로 한 재난지원금의 경우에는 ‘인천e음’이나 ‘동구사랑상품권’ 중 어떤 것으로 지급하여 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정부와 인천시에서 재난지원금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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