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반환’ ‘첫 단추 착착’…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즉시 반환 1단계지역 건축물 도면과 관리카드, 열쇠 등 인수 완료, 2단계지역은 8월 인수 예정.

인천시(시장 박남춘)에서는 지난해 12월 11일 부평구 소재 캠프마켓에 대한 즉시 반환이 결정된 이후 첫 단계로 일제강점기 조병창부터 시작하여 광복 이후까지 주한미군기지로 사용되어온 캠프마켓의 역사가 담긴 건축물 도서와 관리카드를 국방부(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로부터 인수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인천시에서 인수받은 건축도서는 캠프마켓 디알엠오(DRMO)부지와 야구장부지인 1단계지역 전체 약 223,017㎡내 건축물 43동에 대한 것으로 건축물 설계도면 27롤, 이력카드 74부, 열쇠함 3박스 등이며, 2단계지역의 약 216,983㎡ 내 건축물 93동은 금년 8월 미군으로부터 반환 받는 대로 국방부에서 인수 받을 예정이라고 하였다.

< 캠프마켓 1단계지역에서 반환 완료된 역사자료 >

이를 토대로 향후, 인천시는 ‘캠프마켓’에 대하여 일제 조병창 이후 80년 동안 흩어진 역사를 다음 세대에 온전하게 전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각 단계별로 디지털시스템 구축과 함께 기록물의 활용계획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우선 반환이 결정된 1단계구역 내 건축물이 토양오염정화를 위해 일부 철거되는 것을 감안하여 건축물 등이 사라지기 전, 영상자료 등으로 기록 보존하기 위한 용역을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에서2020년 전국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군기지 내 문헌조사사업’에 대해서도 문화재청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역사 기록에도 함께 참여하여 기관 간 협업을 공고히 할 계획이며 ‘류윤기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신속하게 1단계구역의 건축도서와 함께 출입 열쇠 등의 인수를 완료한데 이어, 토양오염정화 및 2단계구역과의 휀스 설치 등에 대하여 국방부와 미군 측과의 협의를 거쳐 안전조치 등을 마련한 후 빠른 시일 내 시민들에게 개방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