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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필리핀 화산 폭발'로 '인천공항↔괌' 무더기 결항!

by 경초 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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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항로에 화산재 유입, 여객기 운항 어려운 상황, 중대체편 어려울 경우, 다른항로 대체편 검토.

우리나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어제 12일 필리핀의 ‘따알화산’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마닐라 공항의 항공편 수백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접 항로를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괌~인천 여객편도 무더기 결항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날 오후 괌~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서울, 제주항공 등 비행편이 대부분 결항되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필리핀 폭발로 항로에 화산재가 유입되어 괌~인천간 여객기의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고 "가능한 오늘 중대체편을 마련할 계획이나 자연재해 특성상 항로 정상화가 장기간 어렵다고 판단되면 다른 항로를 찾아 대체편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현재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괌~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저비용 항공사(LCC)는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와도 대체편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하였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까지 괌~인천 항로에 편성된 항공편은 출발 11편, 도착 11편 등 총 22편으로 이 가운데 현재까지 12편(출발 6편, 도착 6편)이 결항하였으며 화산폭발이 일어난 곳은 필리핀 마닐라의 유명 관광지 인근으로 한인이 상당수 거주하는 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하였지만 아직까지 한국인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리핀 화산연구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3시 35분 따알 화산에서 1차 지진이 발생한 후 오전 10시 43분 2차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후 오후 1시 30분경 따알 화산 주 분화구 5군데서 깃털 모양의 분출을 시작으로 100m 규모의 연기를 생성하는 증기 폭발과 함께 3차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필리핀 당국은 경보 수준을 레벨 3단계로 상향 발령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긴급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산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따알화산 폭발로 인해 인근 200km까지 화산재가 날려와 수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따알화산 폭발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1977년 마지막 분화 이후 43년만에 폭발이 일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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