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적발 된 여자화장실 ‘몰카’ 촬영!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스마트폰 이용, 구립도서관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 후 도주한 대학생, 경찰에 붙잡혀...

인천 계양경찰서(서장 김철우)에서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어제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대학생인 A(19·남)군을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으며 A군은 지난 21일 오후 2시경 인천시 계양구 소재의 한 도서관 2층 여자 화장실에서 옆 칸에 앉아있던 40대 여성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40대 여성은 당시, 바로 옆 칸에서 자신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소리를 지르자 곧바로 A군은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폐쇄회로(CCTV)영상 등을 확인하여 A군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었음에 따라 당일 인근의 다른 도서관에 있던 A군을 붙잡게 되었으며 붙잡힌 A군의 스마트폰에서는 피해자인 40대 여성을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찰은 A군의 스마트폰을 디지털포렌식으로 복구하여 그가 삭제한 사진 등이 존재하는지를 정확히 확인해 볼 계획이며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포렌식 결과가 나오면 피해자를 먼저 불러 조사한 뒤 A군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