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친환경차 생산기지화’로 한국GM 노조 새 집행부 선출

by 경초 2019. 12. 4.
반응형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11월 25일부터 3일까지 1·2차로 26대 노조 지부장과 임원 선거 통해 김성갑 신임 지부장 선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1·2차로 나눠 제26대 노조 지부장과 임원 선거를 실시하여 한국지엠(GM) 국내 공장을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김성갑 후보자를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성갑 지부장은 앞서 선거 공보물을 통해 한국GM의 생존을 위해서는 국내 공장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한국GM 노조 조합원 7천21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천783표(52.4%)를 득표하여 선출되었으며 김 당선자와 함께 후보자 팀을 구성했던 3명은 노조 수석부지부장 등 신임 노조의 간부를 맡게 되었다.

또한 김 지부장은 선거운동을 통해 "GM의 친환경차 전략은 하청생산 기지의 종말을 의미한다"며 "배터리 생산 공장과 완성차 조립 라인만 존재하게 돼 결국 한국GM의 생산기지화는 생존의 필수요건"이라고 주장하였고 한국 정부가 한국GM에 지원한 사례 등을 들며 앞으로 정부·산업은행·시민사회 등과 '미래차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하였으며 이외에도 부평2공장·창원공장 발전 방안 마련, 임금인상, 단체협약 원상회복, 정년연장, 조합원 처우개선 등을 공약하였다.

한편으로 한국GM 노조에서는 올해 사측과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기 지부장과 임원을 뽑는 선거를 하였고 노조는 사측과 올해 7월 9일부터 3개월간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 하였지만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으며 임금협상 단체교섭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지난8월 20일부터 1개월이 넘도록 부분, 전면 파업을 하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