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영종도 주민은 수도권 시민 X, 수도권 外 주민 O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윤관석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불합리한 지역차별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촉구!

인천시의 영종도 주민들은 불합리한 공항철도 운임체계로 인해 비싼 교통비를 지불하며 이용하고 있어 지역적 차별을 받고있다는 지적과 많은 민원 발생의 요인이 되고 있음에 따라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구 을, 사진)은 오늘2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불합리한 철도운임체계의 개선을 촉구하였다.

윤관석 의원에 따르면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명실상부 대한민국 제1의 철도역인 서울역을 잇고 있는 ‘공항철도’는 현재 한개의 노선에서 두 개의 다른 운임 체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역과 청라 간 요금은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되고 영종에서 인천공항 간은 독립요금제가 적용되고 있고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 기본요금은 1250원+거리요금 100원/5km, 독립요금제 기본요금은 900원+거리요금 130원/1km으로 적용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가지 요금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공항철도를 필수적으로 이용하여야 하는 영종도 주민들이 해당 요금 체계로 인해 비싼 교통비를 지불하게 되는 것으로 ‘통합요금제 구간’인 검암역을 이용하는 주민이 버스를 이용하여 검암역 까지 나와서 다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하차 할 경우 1750원의 교통비를 지불하게 되는 반면 ‘독립요금제 구간’인 영종역에서 버스와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김포공항까지 가게 될 경우 해당 요금은 3600원으로 검암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구간과 영종역과 김포공항역과의 구간 거리는 크게 차이가 없음에도 이용요금은 2배의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공항철도가 개통된 지난 2007년에는 독립요금제로 운영되어 오다 지난 2010년 2단계 개통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검암역 구간까지 ‘통합환승요금제’가 확대되었고 지난 2014년에는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하게 되면서 청라역까지 ‘통합환승요금제’로 변경‧확대되었으나 바로 다음 역인 영종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독립요금제’가 적용되고 있어 영종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윤관석 의원은 “영종주민은 수도권 시민이지만, 교통편에서 만큼은 수도권 시민이 될 수 없는 불합리한 지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불합리한 운임 체계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 인천시와 함께 논의를 이끌어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