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가을철 나들이’ 발열 질환 진드기, 설치류로 인한 ‘매개감염병’ 주의.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완연한 가을 날씨에 접어듦에 따라 추석 명절의 벌초, 성묘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 번식기 이자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발생한다.
인천은 호발지역(경남, 전남, 전북, 충남)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지난해 인천광역시에서는 총 68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환자수 : 9,513명(‘15) → 11,105명(’16) → 10,528(‘17) → 6,668(’18) → 723명(‘19.8.)
※ (인천) 환자수 : 105명(‘15) → 117명(’16) → 91명(‘17) → 68명(’18) → 12명(‘19.8.)
쯔쯔가무시증의 잠복기는 일주일에서 3주정도 이고,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형성되는 가피(검은 딱지)가 특징적으로 관계자에 따르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열이 나거나 가피가 발견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어렵지는 않지만 단순 감기몸살로 착각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면 폐질환, 뇌수막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 쯔쯔가무시증 치명률 : 0.1~0.2%
※ (전국) 사망자수 : 11명(‘15) → 13명(’16) → 18명(‘17) → 5명(’18)
※ (인천) 사망자수 : 없음
진드기 매개감염병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시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고 옷을 벗어두지 않으며 긴팔․긴바지 착용 및 기피제 사용, 귀가 후 샤워하고 옷은 반드시 세탁하기 등 예방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며 이같은 쯔쯔가무시증과 더불어 가을철에 호발하는 발열 질환인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주의 또한 필요한 것으로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된 후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을 통해 피부 상처 등이 노출되어 감염된다.
예방법은 동물의 소변에 오염가능성(특히 고여 있는 물 등)이 있는 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하며 이와 같은 환경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피부 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작업복(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여야한다.
※ 신증후군출혈열 발생 현황
- (전국) 환자수 : 384명(‘15) → 575명(’16) → 531명(‘17) → 433명(’18) → 172명(‘19.8.)
- (인천) 환자수 : 7명(‘15) → 7명(’16) → 5명(‘18) → 10명(’18) → 2명(‘19.8.)
※ 렙토스피라증 발생 현황
- (전국) 환자수 : 104명(‘15) → 117명(’16) → 103명(‘17) → 118명(’18) → 62명(‘19.8.)
- (인천) 환자수 : 1명(‘15) → 1명(’16) → 0명(‘18) → 2명(’18) → 2명(‘19.8.)
이에 따라 인천시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가을철 발열성 질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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