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생수 구입 영수증 없어도 일정액 '보상', 청소, 필터교체, 의료비 등은 실비보상.
인천시장(박남춘)은 지난1일 ‘수돗물 정상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보상은 보편적인 일괄 보상을 기본으로 할 것”이라고 하고 그에 따른 협의회를 구성 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해당지역의 ‘붉은 수돗물’(적수)사태 피해주민들은 생수 구입에 대한 영수증 없이도 일정액의 보상금을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춘 시장의 회견 내용은 ‘보상 내용’을 특정하기 어려운 부문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보상’을 실시한다는 의미로 특정하기 어려운 보상 대상은 생수구입비에 한정될 것으로 보여지며 적수 사태가 발생된 지난 5월30일부터 피해지역의 주민들은 생수를 구입하여 식수는 물론 음식을 조리하거나 샤워 등에도 사용 하였고 생수를 구입시 보상까지 예측하여 영수증을 챙겨 놓은 주민들도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영수증을 챙기지 않았고 게다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제때 생수를 구입하여 사용하지 못한 주민들도 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하여 이같이 여러 유형의 보상기준을 제각각 정하지 않고 '시민 평균 기준'을 만들어 피해지역 주민 전체를 보상하겠다는 ‘보편적 일괄 보상’책을 제시 하였으며 또한, ‘상·하수도 요금’에 대해서는 ‘적수 피해’ 발생 때부터 종료 때까지 ‘전액 면제’하고 ‘저수조 청소비’, ‘수질검사비’, ‘필터교체비’, ‘의료비’ 등 4개 항목에 대해서는 영수증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실비로 보상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이밖에 인천시는 이번의 적수 사태로 인해 영업 피해가 발생한 해당지역의 소상공인들 에게는 융자특례보증을 통한 경영안정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조만간 별도의 보상협의회를 구성하여 보상절차 등을 협의하기로 하였으며 보상협의회는 서구, 영종, 강화지역 시민대표와 해당지역 소상공인과 전문가 등 21명 내외로 구성하는 것으로 하였다.
이와 함께 이번 수돗물 사태로 취임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박남춘 시장은 우선 상수도 조직의 쇄신 의지와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명칭을 바꾸고 수질, 안전, 노후관 교체 등을 전담할 ‘수질안전부’를 신설하며 이와 함께 수질연구소를 독립시키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교육전담팀도 신설하는 계획으로 대대적인 상수도사업본부 쇄신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번 ‘적수 사태’로 큰 피해를 당한 지역주민들께 정말 면목없고 죄송하다”고 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인천의 수돗물과 상수도 관련 정책을 반드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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