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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 붉은 수돗물 7일째, 정부까지 나서

by 경초 2019.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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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인천시 요청에 의해 조사반 구성, 수돗물 공급되는 전 과정 조사.

< 인천시 서구의 가정집 씽크대 수돗물에서 나오는 '적수' >

인천시는 수돗물에서 적수가 나오는 현상이 7일째 게속하여 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해당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한국환경공단, 수자원공사, 학계 전문가 등 4개 팀 18명으로 조사반을 구성하고 오늘(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인천시의 요청에 의해 구성된 조사반은 서울 풍납취수장부터 인천 서구 가정집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이 공급되는 전 과정을 조사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인천 서구 8500가구와 학교 등에서 일주일이 넘도록 수돗물에서 적수 나와 해당지역 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영종도 소재의 영종하늘도시APT 등 일부 아파트에서 까지 지난 3일부터 수돗물 이용을 자제하고 생수사용을 권고하고 있는 실정으로 인천시 서구 관내 49개 초·중·고교 또한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정수기 사용까지 금지하였다.

인천시는 “자체 조사결과 지난달 30일 서울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이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실시해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려다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쌓여 있던 노후 수도관의 침전물이 이탈하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인천시 상수도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민원이 제기돼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나왔다”고 하여 주민들의 분통을 사기도 하였다.

이에 인천시에서는 긴급 지원책으로 '붉은 수돗물'로 인한 수질 피해가 정상화할 때까지 음용수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서구 수질 피해가 정상화될 때까지 수돗물 방류와 음용수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서구청과 상수도사업본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수 또는 이물질이 발생하는 세대에서는 시에서 공급하는 (병입 수돗물인) 미추홀참물과 케이워터(K-Water)를 우선 사용하고 불가피한 경우 생수를 구입해 사용하시면 영수증을 확인하고 음용수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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