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운송 중단의 장기화에도 해당 카페리선들의 물동량이 올해 들어 대폭 증가,
장기간 중단 되고 있는 여객운송도 내년 상반기 재개 기대.
인천 항만업계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 동안 인천에서 중국을 오가는 9개 항로의 카페리(톈진 항로 제외)에서 총 35만4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을 수송하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운송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해당 카페리선들의 물동량이 올해 들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는 지난해 1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객운송을 전면 중단한 채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운송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해당 카페리선들의 물동량이 올해 들어 대폭 증가컨테이너 화물만 수송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인천↔톈진(天津) 항로는 노후한 선박 교체 준비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이지만 항로별 물동량은 스다오(石島) 6만2천TEU, 칭다오(靑島) 6만TEU, 롄윈강(連雲港) 5만1천TEU, 웨이하이(威海) 5만1천TEU, 옌타이(烟台) 4만1천TEU, 친황다오(秦皇島) 3만4천TEU 등의 순으로 집계됨에 따라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게 되면 올해 물동량이 47만TEU에 달하여 연간 물동량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중국 카페리 물동량은 지난 2017년에 44만2천TEU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하였던 바, 한중 카페리 선사들은 통상적으로 총매출의 70% 정도를 컨테이너 수송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30%를 여객운송 수입으로 채우게 되어있어 화물수송만으로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를 버티고 있는 카페리 선사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여객 운송도 함께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페리선의 주 고객은 쇼핑관광을 위주로 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며 이 중 일명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소상공인들이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선사 관계자는 "한중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카페리 여객운송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하고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이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자가격리 면제 등을 통해 해당 카페리선의 여객운송을 허용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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