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차 수출항 ‘스마트 오토밸리’,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사업 부지 내 길이 800ｍ의 수변공간 활용 7만3천㎡ 규모의 공원 조성,

석탄부두 이전 뒤 다양한 관광시설과 바다 산책길 등을 갖춰 지역 명소로 개발.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에서는 어제 17일 공사 대강당에서 항만과 중고차 업계 및 시·구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협의체 회의를 열고 개발 계획을 공개하였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 일대에 조성되는 중고차 전문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의 개발 청사진이 보여지게 되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원스톱 시스템 중고차 수출단지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3천155억원이 투입되어 조성되는 것으로 남항 일대 인천항만공사 소유 부지 39만8천㎡에 올해 1단계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2단계, 석탄부두 이전 후 3단계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환경오염 유발 위험시설은 건물 안에 배치하여 오염을 예방하고, 친환경 · 첨단시설 설치와 통합관리를 통해 불법적인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고차를 절단 · 분해하여 컨테이너에 싣는 녹다운 쇼링(Knock-Down Shoring)은 원천 차단할 예정이며 스마트 오토밸리 인근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력하여 남항 우회도로 건설도 추진하는 한편 이와 함께 사업 부지 내 길이 800ｍ의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7만3천㎡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고 석탄부두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뒤에는 다양한 관광시설과 바다 산책길 등을 갖춰 지역의 명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협의체회의에는 인근 라이프비취맨션 아파트 통합부녀회장, 연안동 자생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주민 대표들이 참석하여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공사 관계자는 "스마트 오토밸리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단순한 중고차 수출단지가 아닌 각종 문화·관광 콘텐츠와 결합하여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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