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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올해 설 명절, ‘인천 섬 귀성객’ '뱃삯 지원' 않기로…

by 경초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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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귀성객 2,500여명에게 예산 1억원을 들여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까지 검토,

노령인구가 많은 옹진군에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인해 결정.

인천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에서는 설 명절 연휴기간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귀성객들에 대한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인천 섬을 찾는 귀성객에게 뱃삯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옹진군에서는 서해5, 덕적도, 자월도 등 관내 섬을 방문하는 귀성객 2500여명에게 예산 1억원을 들여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까지 검토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수도권에 유지되는 상황에서 뱃삯을 지원하게 되면 귀성객들이 많아질 우려가 있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하였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옹진군은 처음으로 예산 4억원을 들여 귀성객 1만명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 하려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계획을 철회하였고 유인도 23개 등 100여 개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으로 하게 되었다.

현재도 인천 앞바다에 있는 섬을 여행하는 인천 시민은 요일에 상관없이 여객 운임 80%를 항상 할인 받고있으며 타 시도 귀성객은 설 연휴 기간 중 평일에만 뱃삯 50%를 지원하여 관광 활성화를 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옹진군 관계자는 "섬 지역은 노령의 인구 비율이 높아 코로나19의 확산 시 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모쪼록 올해 가을 추석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 귀성객들에게 뱃삯이 지원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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