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행 여객선 증편으로 주민숙원인 1일 생활권 진입!

[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긴급 유지준설공사 시행으로 10만5천㎥에 달하는 토사를 준설, 저수심 해소,

이달부터 여객선 준공영제 운항 개시로 1일 2회 정시 운항 개시.

< 연평항로에 새로 편성 투입된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 >

인천시(시장 박남춘)에서는 인천↔연평도간의 여객선 준공영제 항로가 지난 1일부터 개시되어 1일 2회씩 정시 운항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횟수가 늘어나게 되어 연평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1일 생활권역으로 진입하게 되었다.

앞서 인천↔연평 항로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여객선 준공영제 사업자 공모」에 선정된 바 있었으나, 연평도항의 전면 항로부에 퇴적된 토사로 인해 수심이 낮아 여객선 통항이 어려움에 따라 정시 운항 개시를 연기하게 됨에 따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연평도항 항로 긴급 유지준설공사를 시행하여 10만5천㎥에 달하는 토사를 준설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기존 2m였던 평균 수심이 3.5m까지 확보되어 선박 통항을 위협했던 저수심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1일 2회 정시 운항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또한, 선박 안전사고 예방 및 선박 입출항 여건 또한 크게 개선되었고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로 가는 여객선은 8시, 13시 15분에 출항하며, 연평도에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오는 여객선은 10시 30분, 15시 45분에 출항한다.

이번 여객선 준공영제 항로 개시로 그동안 병원진료, 관공서 방문, 가족행사 참석 등으로 육지를 방문할 경우 최소 2박 3일이 소요됐던 연평도 주민 2,100여 명과 군인, 그리고 연평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하루 일정만으로도 왕복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2018년부터 추진 중에 있는 「여객선 준공영제」는 민간사업자가 자기소유 선박을 투입해 운영하는 항로 중 1일 생활권이 구축되지 않은 항로와 2년 연속 적자인 항로를 선정하여 선사 운항결손금을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14개 항로를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2018년 인천~백령 항로를 시작으로 전국 최다인 6개의 준공영제 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전상배 도서지원과장’은 “이번 인천↔연평 항로 여객선 준공영제 개시로 연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1일 생활권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동권을 침해 받고 있는 도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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