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선수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강제 술시중 및 부적절한 신체 접촉 의혹.
최근의 피해 호소에 스포츠공정실을 통한 의혹 조사 뒤 인사위원회에서 징계 결정.
인천시체육회(회장 이규생)에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회식 자리에 불려 나온 인천시청 핸드볼팀 등 소속 여자 선수들에게 강제로 술 시중을 들게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시체육회 간부급 직원 A씨에게 정직 1개월, B씨 등 다른 직원 3명에게는 감봉 1개월 징계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오늘 30일 밝혔다.
직원 A씨 등은 지난 2017년 10월 경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 등 소속 선수들과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이 제기되어 인사위원회에 회부되었으며 해당 인천시체육회는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여자핸드볼팀 선수들이 최근에 피해를 호소하자 감사 부서인 스포츠공정실을 통해 해당 의혹을 조사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게 된 것이다.
회식자리에 함께했던 이들 선수들은 직원 A씨가 강제로 술을 따르게 하고 노래와 춤도 강요하여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반면 직원 A씨 등은 "대회를 치른 선수와 지도자를 격려차 모임을 마련하게 되었고 당시 회식자리에서 수고했다는 의미로 서로 술잔을 주고받은 것이다"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의 조한준 감독 또한 선수들을 해당 회식 자리에 불러낸 의혹 등으로 출전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고 선수 겸 코치인 오영란 선수도 선수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으로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다.
오 코치는 소속팀 후배 선수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하거나 선물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선수단 식비까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심 또한 받고 있는 상태로, 해당 오 코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로 자리매김되고 있어 왔다.
serioso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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