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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 앞바다 ‘작약도’, 본래 이름 ‘물치도’로 변경!

by 경초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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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우리나라의 고문헌과 고지도에 일관되게 물치도로 표기,

일제강점기 섬을 사들였던 일본인에 의해 작약도로 불려져…

인천시(시장 박남춘)에서는 어제 2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 산3번지 소재의 작약도를 본래 지명인 물치도로 변경 의결하였으며 이외에도 연수구 공원명 제정 2건과 남동구 교차로명 제정 1건도 함께 심의·의결 하였다고 밝혔다.

현재의 지명인 작약도는 고종실록(1863~1907) 등 우리나라의 고문헌과 고지도에 일관되게 물치도로 표기되어 왔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일본에 의해 작약도로 불리운 것으로 추정되는 섬이었으며 조선시대부터 강화해협의 거센 조류를 치받는 섬이라고 해서 물치도(勿淄島)라 불려졌다가 1919년에 제작된 지도에는 작약도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는 이유는 일본인 화가가 섬을 사들인 후에 이 섬의 형태가 마치 ‘작약꽃 봉우리 모양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백민숙 문화재과장은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결정 및 고시의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인천시 식민잔재 청산과 지역의 역사 정체성 회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관할 군구와 협의하여 일제식 지명을 바꿔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인천시는 이번 의결사항을 5월 중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 할 예정으로 이후에 국가지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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