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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시, 코로나19로 중단된 ‘노인일자리사업 재개’

by 경초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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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기자

올해 추진 중이던 4만60명의 일자리 중 90% 이상인

3만6천명의 관내 어르신이 다시 근로 활동재개, 기존 대면사업을 비대면 형태로 전환.

인천시(시장 박남춘)에서는 최근 국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리 수에 머물고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결정에 따라 지난 2월 중단했던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 재개하기로 하고 실외 활동 및 비대면 추진이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재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인천시와 군 · 구 수행기관의 철저한 방역 지침 이행 및 참여 노인의 건강 보호 와 생활수칙 준수, 사전 교육 등을 전제로 하여 어제 6일부터 실외 활동 및 비대면 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개하였고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스쿨존안전지킴이 등 학교 관련 사업은 개학 전까지 교내외 환경개선 및 방역활동으로 대체되며 대면으로 진행하던 독거 노인 대상 서비스는 유선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하였다.

이번에 재개되는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올해 추진 중이던 4만60명의 일자리 중 90% 이상인 3만6천명의 관내 어르신이 다시 근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업체로 알선하는 취업 알선형 어르신 700명에 대해서는 기업 상황에 따라 운영 하고 있으며 공익활동형 3만3천700명에 대해서는 기존의 대면 사업을 비대면 형태로 전환하여 모든 일자리를 운영하는 한편, 시장형 전체 3천990명 중 중단됐던 사업의 일부를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고 일부는 수요처 상황에 따라 점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서비스형 2천700명은 일부 비대면 형태로 전환된 사업에 우선적으로 재개하고, 나머지 사업도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치할 계획이며 코로나19 확산세 및 정부와 시의 방침을 고려하여 6월 초 까지는 모든 사업의 전면 재개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밤낮으로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와 응원메시지를 전했으며 계양구 시니어클럽의 은빛미용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장○○어르신(79세)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으니 우울해지고 몸이 굳어 있었지만, 많은 의료진들과 인천시의 노력으로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전보다 힘 있고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또한, ‘㈜떡이랑 찬이랑’에서의 전통 떡 체험 서포터즈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어르신(71세)은 “모든 학교와 어린이집이 개학이 미뤄지는 바람에 일을 할 수 없었다. 집에 있는 손주들도 학교를 가지 못하니 답답해한다. 하지만 지금은 전 국민이 힘을 모아서 이겨내야 한다. 현장에서 너무도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하였으며 계양구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실버농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80세)어르신은 “모든 참여자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도 성실히 착용하며 근무하고 있다. 지금 상황을 안 좋게 생각하기 보다는 운동도 하며 건강을 지킨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에 힘써 주시는 관계자 분들과 의료진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하였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월 24일부터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실버택배 등 일부 시장형사업을 제외한 공익활동형 등 대다수의 노인일자리사업을 일제히 중단했으나 일자리 중단에 따른 생계보호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오면서 참여 어르신들 대상으로 한, 안전보호대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참여자 생계보호 방안으로는 임금 선지급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공익활동에 대한 임금 선지급 방침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였고, 그 외 별도로 시장형 및 사회서비스형 참여자에 대한 임금 선지급을 위해 인천시에서 자체 방침을 마련하고 이를 시행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6일부터 희망자에 한하여 임금 선지급을 시행한 결과 22,718명의 어르신들에게 총 62억원을 지급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어르신들의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가중되는 생계 불안을 덜어 드리게 되면서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며 사업중단기간 동안에도 외부와 단절된 채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코로나 우울증’등 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시 자체 대응계획을 시행하여, 각 수행기관의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2~3일 간격으로 안부전화를 드렸고, 어르신들의 관리과정에서 독거 어르신이 전화를 받지 않는 날에는 미리 확보한 가족 연락처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그물망처럼 촘촘한 사회적 돌봄 기능을 수행하여 왔다.

인천시 성용원 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지만, 이로 인한 어르신들의 소득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지 않도록 다양한 비대면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참여자 간 거리 유지 등의 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할 방침”이라고 하고 “아울러 어르신들의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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