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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방화추정 아파트 화재’로 ‘중년 부부 사망’!

by 경초 202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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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보뉴스/인천광역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공황장애와 알콜중독 증세의 50대 가장 방화 추정… 4층에서 탈출한 아들은 대피과정에서 부상.

오늘2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의하면 오늘 새벽 오전 3시 17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소재한 한 아파트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거주하고 있던 중년 부부가 숨지고 20대 아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해당 화재로 인해 집 안에 있던 A(50)씨와 그의 아내 B(47)씨가 숨졌고 이 부부의 큰아들(21)은 대피 과정에서 거실 쪽 발코니에 매달려 있다가 1층아래로 추락하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재 직후 근접 세대의 아파트 주민 7명은 스스로 대피하였고 6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오늘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25분 만에 진압되었으며 부상을 입은A씨 큰아들은 경찰에서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 후 잠을 자려고 하였는데 몸에 불이 붙은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오며 '불이야'라고 소리치기에 깜짝 놀라 거실 발코니 창문으로 뛰어내리게 되었다"고 진술하였으며 경찰 관계자 또한 "큰아들은 4층에서 매달렸다가 떨어졌으나 크게 다친 곳이 없어 일단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하였고 현재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사망한A씨 부부의 작은 아들은 외출 후 귀가하지 않고있던 중이라 다행히 화를 면했으며 평소 공황장애와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던 A씨가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해당 경찰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부부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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