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김영환취재부장
광활한 사운드의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무료 상영.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여름의 끝자락에 늦더위가 주춤하며 가을로 접어드는 8월 28일(수)부터 9월 7일(토)까지 총 2주간 문화예술회관 앞 너른 야외광장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명작 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이 펼쳐지게 되며 <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인 ‘스크린으로 즐기는 명작공연’이라는 컨셉 하에 2013년 처음 기획된 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이다.
2019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벅찬 새로운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총 8개 작품이 무료로 선보이게 되며, 무려 ‘530인치’의 대형 에어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장비가 관객을 맞이하게 된다.
올해에 선보이는 오페라 작품은 그 배경이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바로크 오페라 <사랑이 있는 곳에 질투가 있다>,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투란도트>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등 총 4작품이 상영될 예정으로 2009년 마체라타 페스티벌의 <나비부인>은 우리시대의 가장 뛰어난 ‘나비부인’으로 호평 받고 있는 라파엘라 안젤리티가 열연을 펼치며 옥외 구기경기장에 지어진 개방된 무대는 나비부인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효과적으로 표현되게 하였다.
또한, 푸치니 예술세계의 최정점으로 손꼽히는 <투란도트>는 명연출가 안드레이 세르반이 연출을 맡아 강렬한 색채와 무용을 활용한 위력적인 무대를 선보인 2013년 로열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실황으로 준비되었으며, 바로크 오페라 <사랑이 있는 곳에 질투가 있다>는 2011년 체스키 크룸로프 궁전 오페라극장에서 250년 전 초연과 동일한 무대장치와 미술, 의상 등을 사용한 것으로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 한 흥미진진한 체험을 할 수 있게 기획 되었고 마지막으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2012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수놓은 수작으로 로빈 티치아티가 지휘를 맡아 생기발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페라에 이어 발레의 명작 또한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2012년 빈 슈타츠오퍼 무대에 오른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전설적인 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 버전으로 루드밀라 코노발로바가 클라라를 열연하고 우아한 고전발레의 통념을 깨고 남성적인 안무로 관객을 사로잡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발레 <스파르타쿠스>는 세기의 발레리노 카를로스 아코스타가 주인공으로 분한 2008 파리 국립오페라 극장 공연실황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화려한 뮤지컬 작품은 뮤지컬 마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되며 전 세계 81개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금세기 최고의 감동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2014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실황, 2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2019 스테이지 온 스크린’의 전체 일정 중간 중간에 포진되어 관객들을 유혹하게 될 것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 막바지 여름 밤에도 달빛이 머무르는 너른 야외광장으로 친구, 연인 또는 가족끼리 간단한 음료를 준비해 와, 대형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로 상영되는 최고의 공연 영상을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는 것 또한 올여름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관람문의) 032-42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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