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에 이어 이번엔 암흑의 새벽…

[한국공보뉴스/인천취재보도본부] 김영환 취재부장

인천, 서구 및 강화도 지역 밤사이 4천300가구 정전으로 큰 불편.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재현)와 강화도 지역에 '붉은 수돗물' 피해에 이어 밤사이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오늘10일 한국전력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10일 오전 3시 55분경 인천시 서구 청라동과 불로동 일대 3천290여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었다고 밝혔다.

인천시 청라동에서는 정전사태가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이 지역 2천900여가구가 출근, 등교 등 아침 준비 시간에 냉방기와 전자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여 큰 불편을 겪었으며 한국전력 인천본부에서는 해당 지역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하여 오늘 오전 7시 30분경 서구 청라동에 전기 공급을 재개 하였고 이에 앞서 불로동 390세대는 정전 2시간여만인 오전 6시 8분경 전기 공급이 이루어졌다.

또한, 어제 9일 오후 8시 52분경에는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일대 1천여가구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한국전력에서는 복구반을 동원하여 정전 2시간여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하였고 이에 대해 한국전력 측은 인천시 불로동과 강화군 지역의 정전은 지상 개폐기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한편, 한국전력 인천본부 관계자는 "복구가 늦어진 인천 청라동의 정전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여 계속 조사 중" 이라고 하였다.